기후변화로 年1250억弗 손실·3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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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직면 15개 도전 과제
美 밀레니엄프로젝트 선정
美 밀레니엄프로젝트 선정
기후변화로 매년 1250억달러의 손실과 3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0년간 신종플루를 비롯 39종의 새로운 전염병이 발견되었으며 이로인해 한 해 약 1700만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최근 개최된 세계미래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이를 포함한 △위생적 수자원 확보△인구 증가와 자원 배분△질병의 위험 △여성권익 신장 등 인류가 맞닥뜨린 15가지 도전 과제를 꼽았다.
밀레니엄프로젝트는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도 경고했다. 현재 전 세계 약 7억명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25년에 30억명까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약 80%의 질병이 물과 관련되어 있으며 매년 180만명의 인구가 설사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인구는 개도국 인구 증가로 2050년 91억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선 식량 생산이 30년 내에 두 배로 늘어나야 한다. 총에너지 수요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해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며,재생에너지는 2010년 이후 전력생산 부문에서 가스를 추월해 석탄 다음으로 큰 에너지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권익은 과거보다 많이 신장됐지만 여전히 불평등한 임금,가부장제,성폭력 등이 장애물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계 노동력에서 여성이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임금의 25% 이하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산의 1%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민주화 정도가 계속해서 하락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4.4%만이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으며,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빈곤 인구의 감소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최근 개최된 세계미래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이를 포함한 △위생적 수자원 확보△인구 증가와 자원 배분△질병의 위험 △여성권익 신장 등 인류가 맞닥뜨린 15가지 도전 과제를 꼽았다.
밀레니엄프로젝트는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도 경고했다. 현재 전 세계 약 7억명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25년에 30억명까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약 80%의 질병이 물과 관련되어 있으며 매년 180만명의 인구가 설사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인구는 개도국 인구 증가로 2050년 91억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선 식량 생산이 30년 내에 두 배로 늘어나야 한다. 총에너지 수요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해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며,재생에너지는 2010년 이후 전력생산 부문에서 가스를 추월해 석탄 다음으로 큰 에너지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권익은 과거보다 많이 신장됐지만 여전히 불평등한 임금,가부장제,성폭력 등이 장애물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계 노동력에서 여성이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임금의 25% 이하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산의 1%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민주화 정도가 계속해서 하락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4.4%만이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으며,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빈곤 인구의 감소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