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 직원의 급여를 5% 반납키로 했다.

우리은행과 우리은행노동조합은 28일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노사공동선언'에서 ▲2009년도 관리자급 이하 직원 월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 사용 ▲신입행원 급여 20% 삭감 등을 실행키로 했다.

이번 직원 급여 반납과 연차휴가 사용 등으로 절감된 예산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신규고용 창출 및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조기 치료, 백신개발 비용 지원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임원진의 급여 20%를 삭감 및 반납한 바 있으며, 지점장급 이상 직원은 올해 4월부터 월 급여의 10%를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등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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