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BMW그룹이 오는 9월 모터쇼에 선보일 소형차 ‘미니(MINI)' 브랜드의 2인승 쿠페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BMW는 28일 "오는 9월 개최될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니 브랜드의 2인승 컨셉트카 'MINI 쿠페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사진과 제원 등을 공개했다.

BMW는 이날 공개된 미니 쿠페 컨셉트를 가리켜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연결 고리”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는 알루미늄 루프탑을 장착, 완벽한 하중 분배와 저중심 설계 등 최적화된 경량화 기술들이 적용됐다. 낮은 천장, 바람의 저항을 줄여주는 '윙 스포일러' 등 다양한 공기역학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2인승 쿠페 모델 특유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발휘한다는 컨셉트다.

동력계열을 살펴보면 미니 JCW에 탑재됐던 1600cc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6.5kg.m (오버부스트시 28.6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BMW그룹의 연비개선 시스템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를 적용,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도 강조했다. 수하물은 250ℓ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짐을 싣고 꺼내기 쉽도록 트렁크 입구를 넓게 디자인했다. 차 안에서 짐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실내에 입구를 따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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