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대표단이 28일 오후2시30분 부터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상호 100명씩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기로 28일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끝난 적십자회담에서 특히 개별 가족간 상봉이 아닌 단체상봉은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면회소가 본격 활용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남측이 제안했던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과 추가상봉은 합의문에 명기되지는 못했다. 또 차기 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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