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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속출…치열해지는 백신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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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국내에서 세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겨울철 신종 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백신 확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남미 지역의 사망자는 10개국 1360명에 달한다.브라질은 25일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557명으로,미국(522명)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국가가 됐다.아르헨티나(439명),멕시코(179명),호주(132명),칠레(128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선 태국의 사망자가 119명으로 늘었고,일본에서도 다섯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시리아에서도 27일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이슬람 최대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를 앞둔 중동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영국에서는 지금까지 65명이 사망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 현재 전 세계에서 1799명이 죽고,18만216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했지만 전염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 숫자는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영국은 신종 플루 백신 10만명분을 벡스터사로부터 처음 공급받았으며 정식 승인절차가 끝나는 10월초부터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프랑스도 26일 첫 백신 공급분을 전달받았으며,스페인은 10월말이나 11월초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WHO는 올 가을과 겨울철에 신종 플루가 대유행하면 아시아 국가들이 백신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성명을 통해 신종플루가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결합해 더 치명적인 질병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1557건의 신종플루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5∼14세 아이들이 60세 이상 노인층보다 신종 플루에 감염될 위험이 1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신종 플루 감염자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례를 조사해온 캐나다 의료진은 40대가 신종 플루에 가장 취약한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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