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국세청은 집행기관… 조직내부에 힘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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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국세청장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감사관,납세자보호관,전산정보관리관 인선과 관련해 "능력 위주로 제대로 뽑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국세청)내부에서 승진해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고민도 했지만 결국 외부에 공개하는 것으로 했다"며 변화 추진 과정에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특히 감사관 자리에 대해서는 "내부 인물로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외부에서 사람이 오면 간부들에 대한 실질적인 감찰도 되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에 얼굴을 잘 내비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기업이나 국민들에게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일들이 많아 자주 언론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국세청은 정책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집행기관이어서 조직 내부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이후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행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냥 평소처럼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지난달 말 국세공무원연수원 대강당에서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중 연단이 아닌 직원들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백 청장은 "(국세청)내부에서 승진해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고민도 했지만 결국 외부에 공개하는 것으로 했다"며 변화 추진 과정에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특히 감사관 자리에 대해서는 "내부 인물로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외부에서 사람이 오면 간부들에 대한 실질적인 감찰도 되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에 얼굴을 잘 내비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기업이나 국민들에게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일들이 많아 자주 언론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국세청은 정책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집행기관이어서 조직 내부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이후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행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냥 평소처럼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지난달 말 국세공무원연수원 대강당에서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중 연단이 아닌 직원들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