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현재 공식 집계된 신종 플루 감염자는 20만9438명,사망자는 최소 2185명에 달한다고 28일 주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발표된 신종 플루 감염자(13일 현재)는 18만2166명,사망자 수는 1799명이었다.

WHO는 아시아 열대지역과 중미지역 국가들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으며,한국 일본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이 계절성 유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북미,유럽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에서는 신종 플루 활동이 정점을 지났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체가 감염자 11만113명에 사망자 1876명으로 가장 많았고,동남아가 감염자 1만5771명에 사망자 139명,유럽은 감염자 4만2557명에 사망자 85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레고리 하틀리 WHO 대변인은 공식 집계가 "저평가돼 있다"고 밝혀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