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통신과 독일 현지 언론등에 따르면 8월 초 합병을 최종 확정한 폭스바겐과 포르셰가 37만명 가량의 직원들에게 5%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최종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지만 인수할 지분이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1~5% 사이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지분 인수를 위해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이달 초 포르셰의 스포츠카 부문의 지분 42%를 인수한 바 있으며 2011년 완전합병을 목표로 하고 올해 초기 지분 인수로만 33억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자금조달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우선주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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