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탈당

입력2009.08.30 14:20 수정2009.08.30 15:25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30일 탈당을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이회창 총재와 당을 같이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선진당을 떠나고자 한다"면서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되었던 국무총리 제의에 대해 제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리면서 국무총리직으로 맡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선진당은) 설득이 통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적 당 운영으로 당의 지지율의 2%대에 머물어 있음에도 시대의 변화를 외명하는 구태적 사고에 함몰되어서는 더 이상 당의 미래에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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