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유가증권 가치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 이후 건설부문의 그룹 공사물량 매출 가세가 예상돼 4분기부터는 지난해 대비 실적개선이 가시화된다는 판단이다. 상사부문 역시 지난해 4분기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인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오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99.3%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 18.4% 감소해 2분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자 등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 가치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유가증권의 재평가 이후 순가치는 6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나 시장에서 판단하는 순가치는 4조2000억원"이라고 덧붙엿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