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더 스타일’의 2.4리터 휘발유(가솔린) 모델이 출시됐다.

현대차는 9월 1일부터 2400cc 엔진을 장착한 싼타페 더 스타일 2륜구동(2WD) 휘발유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디젤 모델에 비해 낮아진 가격이 강점으로, 휘발유차를 선호하는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이 모델은 중형세단 ‘쏘나타’ 대형세단 ‘그랜저’ 등에도 탑재된 2400cc 세타 Ⅱ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는 23kg·m이다. 공인 연비는 ℓ당 10.7km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모델은 정숙성이 높은 휘발유 사용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중형 승용차와 같이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형인 ‘SLX’에는 주행 중 타이어 공기압이 저하되면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적용,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은 현대차가 2005년 11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이다.

2000년 6월 1세대 출시 이후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가 출시되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싼타페 더 스타일의 휘발유 모델 출시로 ‘투싼ix’ 휘발유 2.0, ‘베라크루즈’ 휘발유 3.8로 이어지는 ‘휘발유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 휘발유 2.4 모델의 판매가격은 ▲CLX 2550만원 ▲MLX 2667만~2862만원 ▲SLX 3254만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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