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2009년 하반기 신입직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번 채용은 지난 4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직원들이 연차휴가 사용, 수당을 절감한 재원으로 신규직원 채용을 확대한 은행권 첫 일자리 나누기 시도이다.

이번 채용은 가계금융분야에 대해 실시되며 9월6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 입사지원을 받는다. 학력 및 전공, 연령제한은 없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1차면접, 필기시험, 2차면접의 과정을 거치며 각 전형별 합격 여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다음 달 중 200명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약 20%는 인턴 중에서 뽑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9월 22일 200명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100명을 뽑은 외환은행은 하반기에도 100명 내외를 채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200명 수준의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210씩을 뽑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다음 달 중 예년 수준의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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