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산업단지 내년 선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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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새만금ㆍ군산자유구역 청장
"새만금산업단지를 산업 · 관광 · 환경 중심의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단지 내 땅은 내년 상반기부터 선(先)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
지난 1년간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이춘희 새만금 · 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31일 "첫 단추인 산업단지 조성이 향후 새만금 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한다"며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청장은 "새만금이야말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성장동력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이 때문에 산업단지의 개발 방향을 미래 산업의 화두인 '첨단'과 '녹색'을 중심축으로 유비쿼터스와 생태산업단지가 조화된 '명품 산업단지'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치 대상 업종으로 하이브리드,연료전지,풍력,태양광,녹색자원,바이오 등 환경친화적 업종과 미래형 자동차,기계,조선,항공 · 첨단부품 소재산업 등 지식창조형 업종을 들었다.
이 청장은 새만금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투자 환경 분석을 비롯해 유망 업종 유치 전략,투자자 유인 전략,홍보 · 마케팅 전략 등을 만들기로 하고 내년 2월까지 관련 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산업별로 2~3개의 앵커(선도) 기업 및 연구기관을 우선 유치한 후 순차적으로 20~30개의 수직계열 기업을 유치한다는 조기 활성화 전략도 마련했다.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지난달부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꾸렸고 원스톱 서비스 처리 체계 등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그는 외자 유치 촉진을 위해 '1사 1담당제'인 PM(Projet Manager) 제도를 도입,기업애로해소팀을 신설하는 한편 중화권(9월)과 북미권(10월)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고 투자유치설명회 개최와 투자박람회 참석 등을 통한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5조3717억원이 소요되는 새만금사업은 82.5%인 4조3698억원이 민자와 외자로 충당될 예정이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한 이유다. 이 청장은 "새만금산업지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동부 연안의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인 상하이 푸둥지구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평당 20만원 이하의 싼 값에 토지를 공급하는 푸둥지구 등과 경쟁하려면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인 공유수면을 무상 양도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의 경우 국무총리실 농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처 산하기관 등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지난 1년간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이춘희 새만금 · 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31일 "첫 단추인 산업단지 조성이 향후 새만금 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한다"며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청장은 "새만금이야말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성장동력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이 때문에 산업단지의 개발 방향을 미래 산업의 화두인 '첨단'과 '녹색'을 중심축으로 유비쿼터스와 생태산업단지가 조화된 '명품 산업단지'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치 대상 업종으로 하이브리드,연료전지,풍력,태양광,녹색자원,바이오 등 환경친화적 업종과 미래형 자동차,기계,조선,항공 · 첨단부품 소재산업 등 지식창조형 업종을 들었다.
이 청장은 새만금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투자 환경 분석을 비롯해 유망 업종 유치 전략,투자자 유인 전략,홍보 · 마케팅 전략 등을 만들기로 하고 내년 2월까지 관련 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산업별로 2~3개의 앵커(선도) 기업 및 연구기관을 우선 유치한 후 순차적으로 20~30개의 수직계열 기업을 유치한다는 조기 활성화 전략도 마련했다.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지난달부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꾸렸고 원스톱 서비스 처리 체계 등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그는 외자 유치 촉진을 위해 '1사 1담당제'인 PM(Projet Manager) 제도를 도입,기업애로해소팀을 신설하는 한편 중화권(9월)과 북미권(10월)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고 투자유치설명회 개최와 투자박람회 참석 등을 통한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5조3717억원이 소요되는 새만금사업은 82.5%인 4조3698억원이 민자와 외자로 충당될 예정이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한 이유다. 이 청장은 "새만금산업지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동부 연안의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인 상하이 푸둥지구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평당 20만원 이하의 싼 값에 토지를 공급하는 푸둥지구 등과 경쟁하려면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인 공유수면을 무상 양도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의 경우 국무총리실 농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처 산하기관 등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