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용 게임 등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 '삼성 애플케이션 스토어(www.samsungapps.com)'가 9월 중순 문을 연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가 성공의 1등 공신이며,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경쟁을 지나 소프트웨어가 휴대전화의 경쟁력인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공식 오픈하고, 독일과 스페인 등 30개국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영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험 테스트릍 실시하면서, 소비자와 개발자의 의견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A 게임로프트, 핸드마크, 피어슨롱맨 등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이 참여해 심스 메트로폴리스, 스파이더맨, GTS 레이싱 등 게임과 전자사전, 시력측정기, 스트레스 해소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췄으며, 올해 말까지 20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란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PC에 다운로드 한 뒤 유선으로 옮기는 과정 없이 무선으로 손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 사업자, 개발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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