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가 성공의 1등 공신이며,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경쟁을 지나 소프트웨어가 휴대전화의 경쟁력인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공식 오픈하고, 독일과 스페인 등 30개국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영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험 테스트릍 실시하면서, 소비자와 개발자의 의견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A 게임로프트, 핸드마크, 피어슨롱맨 등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이 참여해 심스 메트로폴리스, 스파이더맨, GTS 레이싱 등 게임과 전자사전, 시력측정기, 스트레스 해소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췄으며, 올해 말까지 20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란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PC에 다운로드 한 뒤 유선으로 옮기는 과정 없이 무선으로 손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 사업자, 개발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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