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보명‥ 가로등주 한우물…"품질ㆍ디자인 최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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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대표 송병환 · 사진)은 주철 가로등주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1984년 설립됐다. 그동안 가로등 분야 한우물만 파왔다. 매년 매출액 대비 3~4%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와 이 분야에서는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병환 대표는 "그동안 우수한 품질의 가로등주 개발에 매진한 결과 오늘의 보명을 만들었다"며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제품만 550여개에 이를 정도로 품질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철저한 분임조 활동으로 제품의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과정에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경주에는 첨성대 이미지와 활 모양을 한 가로등주를 디자인했고 제주도에는 돌하루방을 본뜬 가로등주를 설계해 지역의 역사와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가로등주의 표면 문양도 지역 특성에 맞게 넣어 미적 가치를 높였다.
이 회사가 만드는 도로용 가로등주는 구상흑연주철(D.C.I 45 이상)을 사용해 강도를 높임으로써 충격에 견디는 인장강도가 일반 주물제품(F.C.20 이상)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 설치 후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품의 탈색이 없으며 강도가 약해지는 현상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적용한 분체도장은 우선 연마작업을 한 뒤 180도에서 예열 처리하고 다시 아크릴우레탄 방청 처리를 한다. 이어 180~210도에서 2차 예열 처리를 하고 분체도료 처리를 하며 230~255도에서 보온 처리한 뒤 끝으로 아크릴우레탄 투명 크리어 코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구공장은 부지면적 6379㎡에 제조공장 3203㎡,부대시설 877㎡ 등을 갖추고 있다. 공장의 생산라인은 연구개발부터 디자인 목형,주조,도장,가공,완제품까지 모두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보다 제품의 두께가 일정하고 견고하며 디자인이 미려하다. 특히 등기구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주물로 제작해 부식이 잘 되지 않으며 홀더와 글러브 고정 부위 등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너트를 삽입한 후 제작하므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램프 교체도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10여명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두고 가로등주를 설치한 이후의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만든 가로등주는 공공시설 공원 대형 건축물 아파트단지 등에 '예술작품'으로 서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과 일본에도 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ISO 9001 인증은 물론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벤처기업 확인,신기술 인증(NT)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은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 발주의 경우 공사와 자재 발주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이 회사는 철저한 분임조 활동으로 제품의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과정에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경주에는 첨성대 이미지와 활 모양을 한 가로등주를 디자인했고 제주도에는 돌하루방을 본뜬 가로등주를 설계해 지역의 역사와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가로등주의 표면 문양도 지역 특성에 맞게 넣어 미적 가치를 높였다.
이 회사가 만드는 도로용 가로등주는 구상흑연주철(D.C.I 45 이상)을 사용해 강도를 높임으로써 충격에 견디는 인장강도가 일반 주물제품(F.C.20 이상)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 설치 후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품의 탈색이 없으며 강도가 약해지는 현상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적용한 분체도장은 우선 연마작업을 한 뒤 180도에서 예열 처리하고 다시 아크릴우레탄 방청 처리를 한다. 이어 180~210도에서 2차 예열 처리를 하고 분체도료 처리를 하며 230~255도에서 보온 처리한 뒤 끝으로 아크릴우레탄 투명 크리어 코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구공장은 부지면적 6379㎡에 제조공장 3203㎡,부대시설 877㎡ 등을 갖추고 있다. 공장의 생산라인은 연구개발부터 디자인 목형,주조,도장,가공,완제품까지 모두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보다 제품의 두께가 일정하고 견고하며 디자인이 미려하다. 특히 등기구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주물로 제작해 부식이 잘 되지 않으며 홀더와 글러브 고정 부위 등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너트를 삽입한 후 제작하므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램프 교체도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10여명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두고 가로등주를 설치한 이후의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만든 가로등주는 공공시설 공원 대형 건축물 아파트단지 등에 '예술작품'으로 서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과 일본에도 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ISO 9001 인증은 물론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벤처기업 확인,신기술 인증(NT)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은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 발주의 경우 공사와 자재 발주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