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내 최대 보이차 전문업체인 지유명차가 1일부터 ‘지유명차카페’라는 상호로 국내 최초의 보이차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보이차는 중국어로 ‘푸얼차’라 불리며 중국 윈난성에서 재배되는 차로,세월을 두고 발효되면서 가치가 높아지는 후(後)발효차이다.

‘지유명차카페’는 불황에도 고가 발효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보이차를 대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만들어졌다.현재 ‘지유명차카페’는 여의도점,수서점,광화문 사직점이 운영되고 있다.

매장에서는 커피의 바리스타처럼 ‘포차사’라는 보이차 전문가가 보이차 정보를 알려주며,약 30여종의 보이차와 중국 이싱에서 나는 광물질로 만든 다기인 ‘자사차호’ 30여종이 전시된다.판매하는 메뉴는 △‘역무산교목산차’‘남나산숙전’ 등 순수 보이차 9종(1인 기준 6000~2만원) △‘보이 라떼’‘보이 카푸치노’ 등 퓨전 메뉴 9종(1인 기준 3000~1만2000원) △포차사가 고객의 몸 상태에 따라 2~3종류의 보이차를 제안하는 코스 메뉴(1만~2만원대) 등이다.

이용범 지유명차 대표는 “올해 100개 이상 매장을 낼 계획”이라며 “고가 이미지와 가짜의 범람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보이차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