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반도체·자동차 호조…산업생산 10개월만에 플러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월 설비투자는 6월보다 11% 감소
    산업현장에서도 경기회복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31일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9월 6.3%에서 10월 -1.9%로 떨어진 후 10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기계장비(-17.7%),1차금속(-10.7%),영상음향통신(-10.5%)의 감소폭보다 반도체 및 부품(17.1%),자동차(17.0%),기타 운송장비(15.8%)의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월 대비로도 2.0%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상반기 정부의 재정지원 효과가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하던 소비재 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소비재판매는 전월 대비 1.6% 줄었는데 자동차 세제지원이 축소되면서 내구재 생산도 함께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등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이는 6월에 있었던 정부의 막바지 재정지원과 항공기 수입건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7%로 전월에 비해 2.1%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3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건설수주액 등 2개 지표가 감소했으나 기계수주액,소비자기대지수,재고순환지표 등 8개 지표가 증가해 전월 대비 1.5% 올라 7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명절인데 전이라도 먹어보자"…2030 몰리더니 대박 터졌다 [트렌드+]

      설 명절을 맞아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전과 나물, 떡국 등 명절 음식을 담은 도시락과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혼설족'(혼자 설을 쇠는 이들) 공략을 넘어 명절 소비의 중심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신호란 해석이 나온다.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설을 앞두고 '명절 도시락'을 연이어 출시했다. GS25는 9첩 반상 콘셉트의 '이달의도시락 2월 설명절편'과 '모듬전&잡채', '왕만두 떡국' 등을 이달 선보였다. CU도 정식 도시락과 함께 7가지 전을 담아낸 '새해 복 많이 받으시전'을 내놨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명절 혼설족을 위한 도시락 판매에 나섰다.편의점 업계가 명절 음식 판매에 팔을 걷은 것은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설 명절을 보내는 가족 단위가 잘게 쪼개졌기 때문. 특히 명절을 상징하는 음식인 전은 조리 과정이 번거롭고 소량만 만들기도 어려워 1~2인 가구에겐 '먹고 싶지만 만들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이러한 니즈에 주목해 편의점이 대안 상품 판매에 나선 것이다.현장 체감도 긍정적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가, 원룸촌 등에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 편의점 관계자는 "예전 명절이면 손님이 거의 없어 그냥 시간 보내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명절 도시락이나 즉석식 찾는 손님이 꾸준히 온다"며 "특히 명절 당일이나 연휴 중간에 한 끼 해결하려는 손님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유통 업계에서는 이를

    2. 2

      세계 1위 완성차 도요타는 왜 사장을 바꾸나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세계 최대 완성차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차기 사장은 ‘엔지니어’가 아닌 ‘재무통’이다. 4월 1일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는 곤 겐타는 도요타 내부에서 오랜 기간 재무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로 꼽힌다. 기술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선호하던 도요타가 이 시점에 그를 선택한 배경에는 불확실성 시대에 대한 분명한 위기의식과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도호쿠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곤 겐타는 1991년 도요타에 입사해 경리·재무 부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연구개발이나 생산 현장을 거치는 도요타의 최고경영자 코스와는 다른 길이었다. 그는 회사의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환율 변동, 글로벌 생산 재편, 대규모 투자와 비용 관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에서 곤 겐타는 재무 전략의 핵심 실무자로 존재감을 키웠다.곤 겐타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의 두터운 신뢰도 받고 있다. 2016년까지 8년간 당시 사장이던 도요다 아키오를 비서로 보좌했다. 2020년 4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하며 경력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도요타의 현금 흐름과 투자 우선순위를 총괄하며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이라는 대규모 변화를 ‘감당 가능한 속도’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2023년에는 시즈오카현에 조성 중인 실증 도시 프로젝트 ‘우븐시티’의 운영사인 ‘우븐바이도요타’ 대표이사 겸 CFO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화려하지 않다. 직급과 부서를 가리지 않고 상대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븐시티에서 메이드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중학생에게 ‘우븐 시티 명함&rsquo

    3. 3

      비싸게 주고 호텔 갔는데…"돈 더 내면 청소해 줄게" 황당 [글로벌 머니 X파일]

      호텔과 비행기 등의 서비스 질과 빈도 등을 줄이는 이른바 '스킴플레이션' 확산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에 이어서다.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과 비용 급증이 맞물리면서 일부 산업의 서비스 제공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텔 만족도 하락16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소비자 인사이트·시장조사 전문 'J.D. Power'의 '2025 북미 호텔 게스트 만족도 조사(NAGSI)'에 따르면, 2024년 호텔의 평균 일일 요금(ADR)은 158.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해 발표된 'J.D. Power 제3자 호텔 관리 만족도 벤치마크'에선 음식 품질, 식사 공간 청결도, 식음료 제공 방식 및 분위기에 대한 투숙객 만족도는 크게 하락했다.이는 호텔 운영비 상승 압박 속에서 호텔 관리 기업들이 비용을 통제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드레아 스토크스 'J.D. Power' 호스피탈리티 부문 리더는 "게스트 만족도가 흔들리고 있다"며 "운영 비용 압박이 서비스 품질, 특히 식음료와 시설 관리 같은 노동 집약적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이를 두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스킴(Skimp·인색하게 굴다)'하여 실질적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포착되지 않는 '숨겨진 인플레이션'이기도 하다는 지적이다. 업체가 명목 가격을 유지해도 서비스의 빈도, 범위, 접근성이 줄어들면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은 하락한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이런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