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달 가량 일부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이에 따른 보상 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3일부터 KTF와 합병에 따른 영업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초기 전산시스템 안정화의 어려움으로 인해 번호이동 등 서비스 업무가 일부 지연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새로운 영업전산 시스템을 적용해 업무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외부 망과의 시스템 접속 불안정과 업무 처리 환경 변화 등으로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시스템 안정화는 완료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이 과정에서 고충을 겪은 고객에게 무료 통화권, 요금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과 관련된 내용은 조만간 고객센터 홈페이지, MMS 발송, 고객 사과편지 발송 등을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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