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안중근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드라마 '동방의 빛'(가제, JI프로덕션 제작)의 주촬영지로 결정됐다.

제작사 JI프로덕션측은 31일 "주촬영지 확정과 제작지원에 대한 업무협정(M.O.U)을 체결, 드라마 촬영에 대한 업무 협조를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안동시와 JI프로덕션은 빠른 시일내에 업무협정 체결을 맺고, 세부적인 촬영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를 고르게 보유한 국내 유일 전통문화의 고장으로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새기는 드라마 '동방의 빛' 주촬영지로서 손색이 없는 도시"라며 "독립지사들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안동과 대한민국의 얼을 되새기는데 동참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봉정사' '임청각' 등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유ㆍ무형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한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한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동방의 빛'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2010년 방송 예정이다. 드라마에는 이성재, 강신성일, 이영아, 오승현, 안재모 등이 캐스팅 된 상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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