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OCT-1547’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 1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OCT-1547’은 1차 인체투약 후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높은 수준의 경구흡수율(bioavailability)을 보여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시험 결과를 얻었다고 오스코텍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투약 결과를 볼 때 앞으로 예정된 추가 투약에서도 양호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평가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구흡수율의 경우,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bisphosphonate) 제제에 비해 수십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낮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약물이 갖는 부작용도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오스코텍의 이번 임상1상 시험은 다국적 임상시험기관인 켄들사 (Kendle International Inc.) 주관으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Utrecht)에서 피험자 용량군별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단회투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달 중에 2차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