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베스트증권사 추천종목] 디지텍시스템‥터치패널 수요 증가…수익성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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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용 터치패널을 생산하는 디지텍시스템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터치폰 비중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 3600억원 규모의 코스닥시장 대형주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0년 디지텍시스템의 모바일용 터치패널 출하물량을 기존 1136만대에서 1418만대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체 매출 전망치도 1550억원에서 1782억원으로 올린다"는 의견을 냈다. 삼성증권은 디지텍시스템이 터치스크린에 들어가는 ITO(산화인듐주석)필름에서부터 칩까지 관련 부품을 수직계열화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을 가장 잘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나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보다는 디지텍시스템의 점유율 상승이 더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업체가 고객사로부터 공급선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텍시스템은 3분기 후반부터 납품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도 "고객사가 하반기 전략모델 다수에 디지텍시스템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후반부터 공급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양산수율이 3분기 중반 78%에 이르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인 데다 수익성이 우수한 내비게이션용 터치스크린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디지텍시스템이 원재료비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 ITO필름을 자체생산함에 따라 수익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고사양 ITO필름은 소수의 일본 업체들에 의해 공급되면서 2007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닌텐도로 게임기용 터치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면 거래선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으로 화면을 직접 접촉하며 메뉴를 조작하도록 한 터치패널 휴대폰은 최근 모바일시장의 최고 인기 사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운 운영시스템 '윈도7'을 출시하면 내년부터 넷북용 터치스크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터치패널 시장의 영업환경을 한층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0년 디지텍시스템의 모바일용 터치패널 출하물량을 기존 1136만대에서 1418만대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체 매출 전망치도 1550억원에서 1782억원으로 올린다"는 의견을 냈다. 삼성증권은 디지텍시스템이 터치스크린에 들어가는 ITO(산화인듐주석)필름에서부터 칩까지 관련 부품을 수직계열화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을 가장 잘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나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보다는 디지텍시스템의 점유율 상승이 더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업체가 고객사로부터 공급선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텍시스템은 3분기 후반부터 납품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도 "고객사가 하반기 전략모델 다수에 디지텍시스템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후반부터 공급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양산수율이 3분기 중반 78%에 이르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인 데다 수익성이 우수한 내비게이션용 터치스크린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디지텍시스템이 원재료비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 ITO필름을 자체생산함에 따라 수익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고사양 ITO필름은 소수의 일본 업체들에 의해 공급되면서 2007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닌텐도로 게임기용 터치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면 거래선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으로 화면을 직접 접촉하며 메뉴를 조작하도록 한 터치패널 휴대폰은 최근 모바일시장의 최고 인기 사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운 운영시스템 '윈도7'을 출시하면 내년부터 넷북용 터치스크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터치패널 시장의 영업환경을 한층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