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향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배당지수 신규 편입 호재까지 겹쳤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은 2.29%(500원) 오른 2만2300원에 마감,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부화재 역시 400원(1.05%) 상승한 3만8400원으로 신고가 경신 대열에 동참했다. 이 밖에 삼성화재(0.22%) LIG손해보험(4.23%) 메리츠화재(1.6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주들은 8월 이후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7월 실적은 신계약 급증으로 사업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진 탓에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상위사 중 장기보험 성장률이 가장 높고 선반영된 신계약비가 많아 보험사 가운데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작년 하반기부터 장기보험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경쟁사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배당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될 예정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