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동양종금증권의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높였다고 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역시 지난달 31일 동양종금증권의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이는 IB(투자은행) 및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익기반 강화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한신정평가는 전했다.

한신정평가는 "동양종금증권이 종금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바탕으로 CMA 상품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161개의 국내지점 등 광범위한 영업기반을 통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영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침체된 자본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수위의 영업망과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으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신정평가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규제 및 시장 환경이 증권·종금·신탁 업무를 함께 다루는 동양종금증권 영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