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작으로 '괴물2'를 선정했다.

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영상 콘텐츠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의 품질 뿐만 아니라 제작의 효율성 측면에서 해외 작품들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며 "추후 한국 CG 산업계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진흥원은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약 20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이 영화의 제작사인 청어람과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매크로그래프에 지원한다.

영화사 청어람 측은 "지난해 ㈜매크로그래프와 테스트를 통해 '괴물'을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본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섬세하고 강력한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괴물의 속편 '괴물2'는 오는 2011년 7월께 개봉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