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주강품 업체인 삼영엠텍에 대해 풍력 부품의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탐방 보고서를 통해 "조선경기 침체로 선박용 메인베어링서포트(MBS) 발주가 줄고 있지만 신규 아이템인 실린더 커버(Cylinder Cover) 추가와 풍력 부품 신규 추가 등으로 삼영엠텍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상승했으나 풍력 부품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풍력 부품 부문에서는 삼영엠텍이 기어박스에 사용되는 주강품인 플래닛 캐리어(Planet Carrier) 개발에 성공,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t당 가격이 45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t당 200만원 수준인 MBS보다 마진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어박스 업계 2위인 대련중공업이 개발을 의뢰, 이와 관련 지난 2분기에 테스트 1기로 1600만원의 매출을 인식했다"며 "지난 6월 양산물량 500개를 수주했고 내년 2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