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10년 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재회했다.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트리플’에서 기존의 마초적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나는 내면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정재는 최근 '청정원’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돼 기존의 정우성과 매력 대결에 나선 것.

이정재는 정우성의 친구 역할로 등장, 혼자 밥을 사먹는 외로운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원이가 직접 해주는 요리’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컨셉트로 진행된 TV-CF 촬영에서 시종일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컨셉트를 완벽하게 소화, 촬영장을 빛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원조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정재씨는 일명 대한민국 ‘훈남 집합소’로 알려진 브랜드 광고 이미지와 함께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절제된 완숙미와 안정감 넘치는 신뢰도가 더해져 부드럽고 자상한 컨셉트의 브랜드와 부합된다고 판단,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도 현재 브랜드 모델로 활동중인 정우성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광고 속 현실감을 배가 시키고 공감대를 형성, 매출 신장에도 큰 도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재, 정우성의 ‘외로운 남자의 마음을 달래는 정원이 편’은 1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이정재와 정우성은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두 주인공으로 출연,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