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1월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성파인텍이 총 222억원 규모의 2건의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성파인텍은 각각 5년간 서한워너터보시스템과 92억원,대원정밀공업과 13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한워너터보시스템은 다국적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의 보그워너의 관계회사이다.

대성파인텍은 '정밀전단(Fine Blanking)'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국내 완성차 5사의 벤더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인 마그나 델파이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정밀전단이란 정밀도가 요구되는 자동차부품 등을 제작할 때 쓰이는 고급 프레스 가공기법을 말한다.

김병준 대성파인텍 대표는 "작년에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해 상반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지만 결과적으로 완성차 기업이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원가절감 노력을 벌이게 됐고 그 일환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엔 JCI 브로제 보쉬 발레오 등 신규 거래처들이 대성파인텍에 제품개발을 의뢰하고 있어 외형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