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 함께 이름을 올린 일렉트로닉 밴드 '플래닛 쉬버'를 자신들의 콘서트에서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EPIK HIGH [e] PARADE 2009' 콘서트를 갖는 자리에서 '플래닛 쉬버'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에픽하이와 신인 일렉트로닉 밴드 플래닛 쉬버가 공동 발표한 '리믹싱 더 휴먼 소울'은 24일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일레트로닉 부문 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에픽하이는 "6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에서 '플래닛쉬버'와의 공연을 통해 이전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라면서 "'플래닛 쉬버의 밀도있는 사운드를 현장에서 직접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DJ 프리즈(DJ Friz), 필터(Philtre), 여성멤버 디에이치 스타일(dh-style)로 구성된 플래닛 쉬버는 다이나믹 듀오, 드렁큰 타이거, 리쌍, 양동근, 슈프림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왔으며 에픽하이의 ‘원’(One) 리믹스, 다이나믹 듀오의 ‘출책’ 등의 곡을 리믹스하기도 했다.

타블로는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크로스오버 무대가 될 것"이라며 "리믹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6집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EPIK HIGH [e] PARADE 2009'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