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GM대우 협력업체에 5000억원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2일 GM대우 협력업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단계적인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파산보호 신청 후 새롭게 출범하는 '뉴 GM'에 편입된 GM대우의 그룹 내 입지가 확정될 때까지는 최소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GM대우 협력업체의 유동성 위기방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경부는 현재 지원중인 12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보증펀드'를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 '수출신용 보증지원상품'을 도입할 방침이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시행하는 수출신용 보증지원은 수출기업이 제조한 물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때 공사가 이를 보증하는 제도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납품대금 회수 불안 때문에 주춤했던 GM대우 협력사의 부품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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