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향후 5년간 660억 원을 투자해 녹색기술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2일 영남대는 향후 5년간 국비 600억 등 총 660억 원 투자해 그린에너지와 LED-IT 산업 관련 전문 인력 육성 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영남대는 지난 6월 교과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대경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영남대는 대경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태진)를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산업의 맞춤형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기계공학부(첨단기계전공), 물리학과가 참여하는 그린에너지 연합전공’(가칭)을 신설할 방침이다.

미취업 졸업생 30명씩에게 최소 6개월 동안 그린에너지 산업체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플로리다, 호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에너지 전문연구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우수 학생들에게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초 지식경제부에서 추진 중인 LED-IT 융합산업화 연구센터(센터장 장자순)로 선정됨에 따라 5년간 350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국비를 활용해 LED-IT 관련 산업의 부품국산화와 융합형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 나선다.

영남대는 이를 통해 ‘세계 3대 LED 융합산업단지’ 및 ‘동북아 LED 융합산업 허브’ 로 LED-IT융합산업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산업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는 능동형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 배출을 위해 반도체 물성부터 LED융합분야에 이르는 전공과정으로 개설하고,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과정을 필수 이수토록 해 현장실무에 익숙한 인재로 육성키로 했다.

참여교수와 기업체 전문 인력을 전문 강사로 선임해 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ED-IT융합산업화 연구센터를 중심축으로 경북대, 금오공대, 인하대 광기술 교육 센터, 한국광기술원 등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금오공대, 경북대가 참여하는 LED관련 연계전공 인력양성에 나서고 전국 광(光)인력양성센터와도 교육프로그램 공유 등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