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와이브로 테마주가 정부의 와이브로시장 조기 활성화 계획에 힘입어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선 C&S마이크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오른 것을 비롯해 이노와이어(10.28%) 케이엠더블유(9.04%) 영우통신(7.40%) 등 와이브로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IT산업 활성화 5대 핵심전략 가운데 와이브로 등 통신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며 해당 분야의 성장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통신 · 정보기기에 20조원,통신서비스에 35조원 등 향후 5년간 민간과 공동으로 IT산업 전체에 18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대장주 포스데이타가 와이브로 사업을 포기하며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나온 정부의 지원 계획에 수주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