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완이 누나 김태희와의 경쟁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현재 이완이 출연중인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가 SBS 수목드라마로 방송 중인가운데 김태희 주연의 KBS 새 드라마 '아이리스'가 수목드라마로 편성된 것.

하지만 다행히 SBS '태양을 삼켜라'가 10월 1일까지 방송되고 KBS '아이리스'가 10월 14일 첫 방송이 확정되며 남매간의 대결은 피했다.

김태희는 "지금 '태양을 삼켜라'를 거의 한 회도 빠지지 않고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며 "나도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이라서 연기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동생 이완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다"며 동생 이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슷한 경우로 최근 화제를 모은 채시라-채국희 자매의 '드라마 경쟁'이 있다.

채시라가 KBS 드라마 '천추태후'에 출연중인 가운데 친 동생 채국희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편집장 김지원 역으로 출연한 것.

당시 채국희는 "언니에게 연기에 대해 상의했더니 내 출연분을 보고는 '그래 그렇게 열심히 하면 돼' 라고 격려해줘서 용기가 났다"며 "언니와 연기대결을 펼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BS '태양을 삼켜라'의 후속작으로 10월 7일부터는 장근석 주연의 '미남이시네요'가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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