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센서 개발업체인 투윈테크(대표 박경옥)는 마이크로웨이브 모듈센서를 이용한 '지능형 조명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차장 등 공간에서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 여부를 인식해 자동으로 전등을 켜고 꺼준다. 마이크로웨이브 모듈센서는 기존의 적외선과 열감지 대신 주파수 센서방식을 채택,감지폭이 130~160도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경옥 대표는 "기존의 적외선과 열감지 센서는 직진성 감지방식의 특성상 감지폭이 좁고 둔감한 편"이라며 "주파수 파장과 파형으로 감지하는 마이크로웨이브 모듈센서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 사각지대가 적은데다 에너지절감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건물 등 시설물의 조명부하가 50kw이상인 잠재 수요자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한국전려긍로부터 1kw당 20만원씩의 시설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