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선 투표 잠정 결과 카르자이 현 대통령 득표율 47.3%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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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독립선거위원회는 지난 2일 개표가 6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카르자이 대통령이 득표율 47.3%을 기록했으며,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은 32.6%로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카르자이는 2위와의 격차를 계속 확대하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따라서 1,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다음달에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대선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압둘라 후보를 지지를 결의한 남부 쇼라바크주 바리즈 부족 지도자들은 지난달 20일 선거 당일 카르자이의 동생 아메드 왈리의 측근들이 주지사를 감금한 뒤 지역 내 45개 투표소를 모두 폐쇄한 뒤 2만3900여표를 카르자이 지지표로 바꿔 수도 카불로 보냈다고 폭로했다.이 외에도 2100여건의 선거부정 신고가 접수돼 있어 이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이날 카불 동부 라그만주 미탈람의 모스크에서 탈레반 조직원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압둘라 라그마니 아프가니스탄 정보부 차장을 비롯해 23명이 숨지는 유혈사태도 발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아프가니스탄 독립선거위원회는 지난 2일 개표가 6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카르자이 대통령이 득표율 47.3%을 기록했으며,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은 32.6%로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카르자이는 2위와의 격차를 계속 확대하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따라서 1,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다음달에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대선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압둘라 후보를 지지를 결의한 남부 쇼라바크주 바리즈 부족 지도자들은 지난달 20일 선거 당일 카르자이의 동생 아메드 왈리의 측근들이 주지사를 감금한 뒤 지역 내 45개 투표소를 모두 폐쇄한 뒤 2만3900여표를 카르자이 지지표로 바꿔 수도 카불로 보냈다고 폭로했다.이 외에도 2100여건의 선거부정 신고가 접수돼 있어 이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이날 카불 동부 라그만주 미탈람의 모스크에서 탈레반 조직원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압둘라 라그마니 아프가니스탄 정보부 차장을 비롯해 23명이 숨지는 유혈사태도 발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