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경제의 균형 성장을 위한 '3단계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고문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주장했다. 3단계 프로세스는 G20 각국이 균형 성장을 위한 국내 전략을 수립한 뒤 IMF에 보고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