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 서우 남장 변신 '패랭이 써도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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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外, 연출: 윤상호, 홍종찬)을 통해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떠오는 서우가 남장에 도전한다.
지금껏 귀엽고 앙증맞은 매력을 선보였던 버진 역 서우는 6일 방송될 10회에서 중성미 물씬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규(임주환 분)와 윌리엄(황찬빈 분)이 한양으로 떠나자, 윌리엄을 되찾으러 가겠다는 신념으로 버진은 정든 탐라를 떠날 것을 결심한다.
해녀는 제주를 벗어날 수 없다는 당시의 해금령에 고민하던 버진은 필립(유태웅 분)의 옷을 벗기고(?) 패랭이를 눌러 쓴 남자로 변장, 이른 새벽 남몰래 집을 나선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버진의 아빠, 장원빈(변우민 분)과 마주치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어지면 꼭 돌아오라”는 원빈의 애틋한 배웅을 받은 버진은 눈물을 훔치며 한양을 향한 힘든 여정길에 오른다.
뭍으로 넘어 온 버진을 연기하는 서우는 사내로 보이기 위해 걸음걸이까지 연습하고, 자신이 제주 해녀란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귀양다리 박규의 한양말투를 따라 하는 등 앙증맞은 버진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 보여줄 예정.
이날 함께 촬영을 진행한 상대배우 이선호(얀 역)는 작은 체구의 천방지축 연기를 귀엽고 자연스레 소화하는 서우를 두고 “정말 남동생을 삼고 싶다”며 독특한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에 서우는 “뿡!” 이라는 버진 특유의 감탄사로 재치 있게 응대 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탐나는도다'는 제주도 특유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잠시 뒤로하고, 한양으로 상경하며 감초 연기자들의 추가 등장과 제주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는 배경의 확대로 본격 스토리 전개에 나선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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