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차익실현 성격의 일시적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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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4일 지난 이틀간의 외국인 매도로 매매기조 변화에 주목할 필요는 있지만 추세적 매도 전환보다는 차익실현성 매도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매수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지난 7월 15일 이후 약 한달 보름 만에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 매도한 규모도 4300억원을 넘어 지난 4월 8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보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기조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매수 규모가 21조원을 넘는 데 비해 매도 금액의 절대 수준이 미미하고 한국의 빠른 경기회복과 더불어 국내 IT, 자동차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등 국내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 매도는 단기 급등하며 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IT, 자동차 관련 대표주에 집중되어 차익실현성 매도세로 해석될 수 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아직은 매수기조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판단된다"며 "비금융주의 공매도가 허용된 이후 대차잔고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매수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지난 7월 15일 이후 약 한달 보름 만에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 매도한 규모도 4300억원을 넘어 지난 4월 8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보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기조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매수 규모가 21조원을 넘는 데 비해 매도 금액의 절대 수준이 미미하고 한국의 빠른 경기회복과 더불어 국내 IT, 자동차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등 국내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 매도는 단기 급등하며 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IT, 자동차 관련 대표주에 집중되어 차익실현성 매도세로 해석될 수 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아직은 매수기조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판단된다"며 "비금융주의 공매도가 허용된 이후 대차잔고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