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주식 매수도, 매도도 서두르지 말라는 의견을 내놨다.

4일 김지형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수가 19개월만에 경기확장 기준점인 50을 넘어섰고, 7월 일본 산업생산이 1.9% 늘어나는 등 글로벌 경기가 예상 외로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이 썰렁한 이유는 연중고점 경신으로 인한 가격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조정이 악재가 아닌 기술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은 국내도 마찬가지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호재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해 기간조정 냄새를 풍기므로 신규 매수를 늦춰야한다"면서도 "서둘러 시장에서 발을 뺄 필요까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최대 악재로 꼽히는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번 주말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조기 시행이 불가하다는 판정이 나올 것"이라며 미리 주식을 팔 필요는 없다고 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