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한다.

LS산전은 지난 3일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을 연간 최소 3000대 가량 공급하는 계약을 GM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DU는 고압 전류가 흘러도 필요에 따라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스위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GM의 전기차 '볼트' 후속모델에 탑재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GM에 공급된다.

LS산전은 지난 2월 전기차용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공급하기 위해 레오모터스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주와 천안에는 전기차 전장품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1993년 국책과제로 전기차 전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BDU를 비롯한 LS산전의 전장품 시장 국내 점유율은 약 90%에 달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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