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출처 조사에도 집값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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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주택투자자들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 출처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서울 집값은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세가도 상승폭을 키우면서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매매시장의 경우 정부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조만간 추가 규제 확대 시행을 선언했지만 매수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내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4%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자금 출처 조사에도 상승률이 지난주(0.12%)보다 오히려 0.14% 높아졌다. 송파구는 0.22%에서 0.1%,서초구는 0.16%에서 0.1%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송파 · 서초구에서는 시세 차익 매물이 등장하면서 500만~1000만원 이상 호가를 낮춘 물건이 나왔다. 이로써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게 정보업체 측의 설명이다.
전세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주 0.22%였던 상승률은 0.28%로 급등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전세가 상승률이 0.21%에서 0.25%로 오르는 등 오름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본격적 이사철인 가을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입주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내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4%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자금 출처 조사에도 상승률이 지난주(0.12%)보다 오히려 0.14% 높아졌다. 송파구는 0.22%에서 0.1%,서초구는 0.16%에서 0.1%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송파 · 서초구에서는 시세 차익 매물이 등장하면서 500만~1000만원 이상 호가를 낮춘 물건이 나왔다. 이로써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게 정보업체 측의 설명이다.
전세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주 0.22%였던 상승률은 0.28%로 급등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전세가 상승률이 0.21%에서 0.25%로 오르는 등 오름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본격적 이사철인 가을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입주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