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지(22 · 청구건설)가 '2009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고참인 안선주(22 · 하이마트) 서희경(23 · 하이트)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반기 첫 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송민지는 4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CC(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6언더파 67타를 쳤다. 송민지는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커트 통과에 실패했고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기록한 1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4년 전부터 어머니(노순단) 캐디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민지가 최종일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