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또 전면파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호타이어 노조가 4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제23차 노사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이 정리해고 예정자 명단을 개별 통보했다"며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날 교섭이 불발로 끝나고 총파업이 계속될 경우 제2차 직장폐쇄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제2의 쌍용차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사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주간 근무조부터 개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고 계획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정리해고 예정자 명단과 개별평가표가 담긴 서면통지서를 각 부서장에게 발송했다. 사측은 이날 중으로 야간 근무조를 포함해 정리해고 대상자 690명 모두에게 해고 방침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당초 706명이었으나 16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해 690명으로 줄었다.
정리 해고 개별 통보방침이 알려지자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직장폐쇄를 강행하면 공장별로 점거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23차 노사교섭을 벌였지만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는 휴업 등으로 감소한 임금 하락분 약 23%(임금총액 대비)를 사측이 보전해줘야 한다며 사실상의 '무노동 유임금'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올 상반기에만 1042억원의 영업적자와 22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상황에서 휴업수당까지 달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사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주간 근무조부터 개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고 계획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정리해고 예정자 명단과 개별평가표가 담긴 서면통지서를 각 부서장에게 발송했다. 사측은 이날 중으로 야간 근무조를 포함해 정리해고 대상자 690명 모두에게 해고 방침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당초 706명이었으나 16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해 690명으로 줄었다.
정리 해고 개별 통보방침이 알려지자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직장폐쇄를 강행하면 공장별로 점거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23차 노사교섭을 벌였지만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는 휴업 등으로 감소한 임금 하락분 약 23%(임금총액 대비)를 사측이 보전해줘야 한다며 사실상의 '무노동 유임금'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올 상반기에만 1042억원의 영업적자와 22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상황에서 휴업수당까지 달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