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케이블TV 최고의 화제를 낳았던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출연자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 1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화제의 출연자들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스타일이 시즌 2의 출연자 공개 모집을 시작하자, 지난 시즌 1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과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도전자들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먼저 우승을 차지한 이우경과 최종 후보 3명 중 한 명이었던 최혜정은 이번에 새단장을 마친 온스타일 <스타일매거진 2009>에서 ‘스타일 vs 스타일’이라는 코너를 함께 맡았다. 이우경과 최혜정이 각각 하나의 주제로, 각자 최신 트렌드를 활용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이 주제에 맞는 트렌드 의상을 직접 디자인, 제작해, 시청자들에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 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뷰와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이우경은 또다른 도전을 준비중이며, 최혜정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널 컬렉션에 오른 또 한 명의 최종 후보 남용섭은 현재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들로 구성된 브랜드 ‘VASL’의 런칭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중 브랜드 매장을 오픈할 예정.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 1의 방송 내내 매력적인 외모와 말솜씨는 물론, 세련되고 쉬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남용섭의 브랜드 런칭 소식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특히 이우경, 남용섭, 최혜정 등 세 사람은 지난 6월에는 현대백화점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바캉스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별 주말 이벤트를 통해 증정된 이들의 바캉스백은 순식간에 당일 한정 수량이 소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늘 인형을 갖고 다니며 ‘퉁이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는 등 재치만점 입담과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인 정재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1의 인기 스타. 정재웅은 지난 7월 ‘BLNK’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 현재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셔츠와 재킷 등을 입기도 했던 정재웅의 브랜드 런칭 소식에 매장 오픈 첫날부터 시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특히 정재웅은 얼마 전 상해 국제 패션대전에서 ‘Best Market Potential’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이너로서의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또, 정재웅은 이명신, 유상욱과 함께 최근 액세서리 브랜드 메트로시티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메트로시티의 2009년 가을겨울 시즌 테마인 ‘80’s glam rock’을 컨셉으로, 글래머러스하고 파워풀한 섹시함을 각자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의상과 가방을 직접 디자인한 것.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의 열정적인 디자인 작업 과정, 패션쇼를 준비하는 모습 등은 오는 9월 중 온스타일에서 특별 제작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첫번째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계한희는 인간 신체의 다양한 특징들을 재치있게 표현한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인 ‘The Body Collection’을 지난 14일까지 서울의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녀만의 독특하고 재치있는 감각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계한희는 곧 세계적 패션스쿨로 손꼽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으로 돌아가 석사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로 관심을 모았던 신재은은 방송 출연 전부터 운영하던 ‘코스튬가든(Costume Garden)’을 남성복 브랜드로 9월 중 온라인 마켓에 런칭한다. 또, 이승희는 신진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2009 추계 Generation Next’에 선정되어 오는 10월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
온스타일 김제현 사업부장은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의 시즌 1 출연자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는 등 패션업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디자이너로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런웨이 KOREA>가 이들이 디자이너로서 성장해 가는데 조금이나마 발판을 마련해 준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즌 1의 출연자들은 “<프로젝트 런웨이 KOREA>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울 수 있었고, 디자이너로서의 자신감과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정재웅은 “<프로젝트 런웨이 KOREA>가 아니었다면 아직 브랜드 런칭은 꿈꾸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었다”며, “매주 들었던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함께 경쟁했던 다른 도전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행복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온스타일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산진흥원(이하 서울패션센터)이 공동 주관하는 디자이너 발굴 리얼리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2>의 두번째 시즌에 참가할 도전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9일(수) 밤 12시까지.
최종 선발된 도전자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합숙을 하며 매주 주어진 미션에 따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런웨이에서 선보이며 심사를 받게 된다. 결과에 따라 매주 탈락자가 발생하며,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기 위한 파이널 패션쇼는 내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2 우승자에게는 총 7천만원의 브랜드 런칭 지원금과 디자인 컨셉카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패션 매거진 엘르의 화보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