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알짜기업 M&A로 '위기 후'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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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삼정 KPMG 리포트 '경제도약 K4전략'
글로벌 경제위기가 몰아친 지 1년,한국은 마치 승자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 대부분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서 허덕이는 사이 한국 경제만 플러스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신용등급 전망까지 올라갔다. 기업들도 실적 호전 소식을 속속 전해오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넘어서고 있을 뿐 위기 이후 한국 경제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윤영각 삼정KPMG그룹 대표는 "금융위기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헐값에 나오면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는 국가적 차원에서 알짜 기업들을 쓸어담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천하태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위기 이후 국가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기야말로 도약의 계기이며 기존 질서를 일시에 갈아엎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멀리 갈 것 없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얼마나 큰 장이 열렸는지,그 기회를 잘 포착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영업력과 이익 창출력,국민의 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회계 컨설팅 그룹 삼정KPMG와 대한민국 경제를 일대 도약시키기 위한 4대 전략(Korea 4 프로젝트)을 제안한다. 이는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첫째,뛰어난 기술력과 네트워크,노하우를 가진 선진 기업들을 인수 · 합병(M&A)함으로써 산업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M&A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정부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은 FTA 시대에 맞는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셋째,미래 세계 경제의 주류 산업이 될 녹색 산업에 선제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넷째,에너지와 자원을 자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호기를 활용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지평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듯 한국이 세계 2위의 선진 국가가 되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김인식/차기현 기자 sskiss@hankyung.com
하지만 위기를 넘어서고 있을 뿐 위기 이후 한국 경제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윤영각 삼정KPMG그룹 대표는 "금융위기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헐값에 나오면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는 국가적 차원에서 알짜 기업들을 쓸어담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천하태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위기 이후 국가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기야말로 도약의 계기이며 기존 질서를 일시에 갈아엎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멀리 갈 것 없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얼마나 큰 장이 열렸는지,그 기회를 잘 포착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영업력과 이익 창출력,국민의 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회계 컨설팅 그룹 삼정KPMG와 대한민국 경제를 일대 도약시키기 위한 4대 전략(Korea 4 프로젝트)을 제안한다. 이는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첫째,뛰어난 기술력과 네트워크,노하우를 가진 선진 기업들을 인수 · 합병(M&A)함으로써 산업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M&A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정부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은 FTA 시대에 맞는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셋째,미래 세계 경제의 주류 산업이 될 녹색 산업에 선제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넷째,에너지와 자원을 자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호기를 활용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지평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듯 한국이 세계 2위의 선진 국가가 되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김인식/차기현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