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비상실탄' 5000억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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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5000억달러 규모의 재원 확충 목표를 달성했다. 향후 회원국이 유동성 부족에 빠질 때 지원할 수 있는 비상 실탄이다.
IMF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 회원국으로부터 총 5145억달러의 재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4월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의 재원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세 배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회원국은 IMF의 신차입배정금(NAB) 계정에 새로 출연하고,IMF가 사상 처음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액 규모는 유럽연합(EU)이 1780억달러로 최대이며,개별 국가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1000억달러로 가장 많다. 중국은 500억달러,영국은 150억달러다. 노르웨이와 호주는 각각 45억달러와 70억달러,한국 캐나다 스위스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각각 100억달러를 보탠다. 이 가운데 한국이 '적어도(at least)' 100억달러를 지원하며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IMF 채권을 구입키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우리는 과거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 회원국 간의 협력을 경험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IMF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 회원국으로부터 총 5145억달러의 재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4월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의 재원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세 배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회원국은 IMF의 신차입배정금(NAB) 계정에 새로 출연하고,IMF가 사상 처음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액 규모는 유럽연합(EU)이 1780억달러로 최대이며,개별 국가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1000억달러로 가장 많다. 중국은 500억달러,영국은 150억달러다. 노르웨이와 호주는 각각 45억달러와 70억달러,한국 캐나다 스위스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각각 100억달러를 보탠다. 이 가운데 한국이 '적어도(at least)' 100억달러를 지원하며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IMF 채권을 구입키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우리는 과거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 회원국 간의 협력을 경험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