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2 · 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선주는 6일 경북 인터불고경산CC(파73 · 길이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02타(68 · 68 · 6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송민지(22 · 청구건설)는 최종일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4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스타투어 1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2차 대회마저 석권한 안선주는 우승상금 4000만원을 보태 유소연(19 · 하이마트) 서희경(23 · 하이트)에 이어 시즌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송민지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버디 2,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한 송민지를 1타차로 추월했다. 상승세를 탄 안선주는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늘(21 · 코오롱)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김보배(22)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을 거둔 유소연은 합계 12언더파 207타로 5위를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