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상반기 '이익의 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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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줄었지만 영업현금흐름 탄탄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의 순익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영업 현금흐름은 상대적으로 좋아 이익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57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올해 상반기 18조6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조2465억원에서 16.30%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23조8257억원에서 14조7505억원으로 38.09% 급감해 이익의 질은 작년 상반기 0.93배에서 올 상반기 1.26배로 오히려 개선됐다. 이익의 질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 지표로,배수가 크면 클수록 이익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작년 상반기 1.17배에서 2.38배로 이익의 질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SK그룹도 0.92배에서 2.14배로 상승했다. 상장협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는 주로 파생상품,지분법,외화 환산 등 현금 유출 없이 발생한 반면 영업 현금흐름은 재고 감소 덕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6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57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올해 상반기 18조6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조2465억원에서 16.30%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23조8257억원에서 14조7505억원으로 38.09% 급감해 이익의 질은 작년 상반기 0.93배에서 올 상반기 1.26배로 오히려 개선됐다. 이익의 질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 지표로,배수가 크면 클수록 이익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작년 상반기 1.17배에서 2.38배로 이익의 질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SK그룹도 0.92배에서 2.14배로 상승했다. 상장협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는 주로 파생상품,지분법,외화 환산 등 현금 유출 없이 발생한 반면 영업 현금흐름은 재고 감소 덕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