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익소각이 모멘텀 되기는 '역부족'-하나대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대투증권은 7일 KT&G에 대해 이익 소각이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KT&G는 지난 4일 보통주 150만주(발행주식수의 1.1%), 약 1012억원에 해당하는 이익 소각을 결정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KT&G의 이번 결정이 주주환원 정책 유지에는 긍정적이나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번 이익 소각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3분기 중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던 만큼 예상됐으며, 소각 금액 자체는 시장 기대치를 오히려 밑도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익 소각 금액이 2007년의 37.6%, 2008년의 26.7%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이익 소각과 연말 주당 배당금 3000원을 가정했을 때, 2009년 KT&G의 주주환원율은 5.2%로 2008년의 6.7%에 비해 낮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KT&G는 주가가 낮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이긴 하나 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증가와 같은 실적 개선여지가 없다"며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KT&G는 지난 4일 보통주 150만주(발행주식수의 1.1%), 약 1012억원에 해당하는 이익 소각을 결정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KT&G의 이번 결정이 주주환원 정책 유지에는 긍정적이나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번 이익 소각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3분기 중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던 만큼 예상됐으며, 소각 금액 자체는 시장 기대치를 오히려 밑도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익 소각 금액이 2007년의 37.6%, 2008년의 26.7%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이익 소각과 연말 주당 배당금 3000원을 가정했을 때, 2009년 KT&G의 주주환원율은 5.2%로 2008년의 6.7%에 비해 낮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KT&G는 주가가 낮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이긴 하나 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증가와 같은 실적 개선여지가 없다"며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