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시간이군요. 경제팀의 김치형 기자가 나왔습니다. 한주간 경제, 금융권 일정 좀 정리해 볼까요? 이번 주는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있습니다. 금통위 하면 역시 기준금리를 결정에 주목해야겠구요. 그 밖에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순위도 발표됩니다. 또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그린 북 즉 단기 경기 판단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이 발표됩니다. 무엇보다 금융, 증권 쪽에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관심인데.. 올리기 쉽지 않겠죠? 일단 기준금리 동결쪽으로 이번달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금리가 동결되면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기준금리가 연 2.0%로 묶이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 - 10일(목) 금융통화위원회 - 기준금리 연2.0% 동결 유력 - 동결 시 2월 이후 7개월째 - DTI 규제 등 다른 대책 관심 아무튼 10일 목요일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기준금리 향방이 결정됩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금리결정 변수보다는 최근 지속적으로 한은 총재가 우려를 나타냈던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에 더 관심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금리는 동결될 것이 확실시되나 최근 DTI 즉 총부채상환비율 그러니까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래에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정해주는 것인데요.. 이런 DTI 규제를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는 등 넓은 의미의 출구전략은 이미 실행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만큼 금리 인상 외에 어떠한 대책이 나올 수 있을 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은 9일 8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을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 쪽에서도 여러 가지 지표들이 발표된다죠? 네 우선 오늘 단기 경기 판단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 즉, 그린북을 발표합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날짜 경제지표 기관 7일 최근경제동향 기획재정부 8일 거시경제안정보고서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 순위 세계경제포럼 경제동향&경제전망 KDI 또 기획재정부가 처음으로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내놓습니다. 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재정·국제금융은 기획재정부, 금융은 금융위원회, 통화는 중앙은행’으로 편성된 재정금융통화시스템 관리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와 보완점은 무엇인지를 정부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날짜 경제지표 기관 9일 8월 금융시장 동향 한국은행 7월 통화 및 유동성지표 10일 기준금리 결정 한국은행 국내외 경제 동향 8일 그러니까 내일 발표가되는데요. 보고서에는 기획개정부 즉, 정부 입장에서 거시 당국과 금융 당국, 통화 당국이 체계적으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사전적으로 대응해서 위기로 갈 가능성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모색해 본 자료입니다. 물가와 외환, 고용 등 거시경제와 관련한 요소들을 부문별로 분석·전망하는 내용을 담아 앞으로 이들 거시요소들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당국간 역할 조정도 논의될 것을 보입니다. 국가경쟁력 순위 발표는 언제인가요? 이것도 내일 오후 4시에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2009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하게되는데요.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말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본격화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각 국가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13위를 차지했었는데요. 거시경제 안정성과 기업혁신, 고등교육과 직업훈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 제도적 요인 등은 조금 약한 것으로 지적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 재정확장정책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안에서도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고 또 향후에도 경기회복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는 만큼 이번 국가 경쟁력 순위는 조금 기대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 밖에 같은 날(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월 경제동향과 함께 수정된 경제전망 발표도 예정 돼 있습니다. 이번주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다른 것들이 있나? 국내 주요 이슈들은 간단하게 정리를 해드린 듯 하고 해외쪽으로 눈을 조금 돌려본다면 중국쪽을 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조금 눈여겨 봐야 할 듯 한데.. 이번주 중국의 산업생산과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해외 주간 경제지표 국가 경제지표 날짜 중국 8월 생산자물가 11일 8월 소비자물가 산업생산&무역수지 11일 금요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8월 생산자 물가는 전년대비 -7.8% 예상되고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1.3%,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5.3% 증가 예상된다. 또 산업생산과 8월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11.8%증가에 136억 달러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예상과 부합되는 수치가 나올 경우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돼 중국 증시는 물론 우리 증시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주에는 오는 9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간하는 베이지북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가 주목됩니다. 경기 회복이 얼마나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베이지북은 1년에 8번 발간되며 지난 7월 29일 발간된 베이지북에서는"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완화됐다"고 평가,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습니다. 해외 주간 경제지표 국가 경제지표 날짜 미국 베이지북 9일 실업수당 신청건수 10일 대외무역지수 7월 도매재고 지수 11일 이 외에 미국에서 10일 7월 대외무역(274억 달러 적자 예상) 지수를 비롯해 11일 7월 도매 재고 지수, 미시간대의 9월 소비심리 지수, 8월 수입물가지수 등의 발표가 있구요. 무엇보다 관심은 10일로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 인데요. 8월 확인된 신규 실업자 수 감소가 추세적으로 지속되는지, 고용이 상대적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