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에이블 투자로 30억 벌어…반기 순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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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거래업체인 에이블씨엔씨 주식투자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에 육박하는 차익을 챙겼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보유하고 있던 에이블씨엔씨 주식 39만3855주(5.02%)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1만2267원씩 48억3100만원에 처분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7년 에이블씨엔씨 주식 32만5500주를 17억7900만원에 매수했다. 이후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을 통해 6만8355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코스맥스는 에이블씨엔씨에 투자한 지 2년만에 수익률 170%, 30억52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올렸다. 이는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 순이익 35억69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전략전 관계를 위해 주식을 사들이게 됐다"며 "이번 매각은 에이블씨엔씨와 미리 협의된 것으로, 앞으로 양사의 협력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 자금은 중국 제2공장 등에 투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보유하고 있던 에이블씨엔씨 주식 39만3855주(5.02%)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1만2267원씩 48억3100만원에 처분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7년 에이블씨엔씨 주식 32만5500주를 17억7900만원에 매수했다. 이후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을 통해 6만8355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코스맥스는 에이블씨엔씨에 투자한 지 2년만에 수익률 170%, 30억52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올렸다. 이는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 순이익 35억69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전략전 관계를 위해 주식을 사들이게 됐다"며 "이번 매각은 에이블씨엔씨와 미리 협의된 것으로, 앞으로 양사의 협력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 자금은 중국 제2공장 등에 투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